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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물 4가지 이야기 (범종, 북, 목어, 운판) 사찰에서 들리는 종소리와 북소리, 그저 분위기를 위한 것일까?사실, 이 소리들은 불교의 깊은 교리와 철학을 담고 있다.불교 사물(四物)은 단순한 악기가 아닌, 중생을 깨우고 세계를 아우르는 상징이다.이제 그 의미와 유래를 자세히 알아보자. 삼국 시대 불교 수용 시기는? 부처님 사리 의미, 국내에 언제 들여왔나?삼국 불교 수용시기고구려는 372년(소수림왕) , 백제 384년(침류왕), 신라 528년 (법흥왕)때 불교를 받아들였다. 신라가 가장 늦게 불교를 수용했는데 이차돈 (506~527) 의 신라 최초의 불교 순교자가jangane.tistory.com 🔔 1. 범종 (Beomjong) - 모든 존재를 깨우는 종기원과 의미범종은 '범천(梵天, Brahma)의 종'이라는 뜻. 중생(衆生, All .. 더보기
상원사 범종 안동에서 오대산으로 옮겨진 이유는 무엇?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鍾)은 신라 성덕왕 24년(725년)에 제작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범종으로, 현재 국보 제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종은 원래 경상북도 안동의 한 사찰에 있었으나, 조선 예종 원년(1469년)에 오대산 상원사로 옮겨졌다. 그 이유는 조선 세조와의 깊은 인연과 불교 신앙의 중심지로서 상원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상원사 동종의 이동 배경세조와 상원사의 인연조선 세조는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찬탈한 후, 병을 앓게 되었다. 이후 오대산 상원사를 방문하여 문수보살의 가피를 받아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러한 인연으로 세조는 상원사를 원찰(願刹)로 삼고, 불교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세조의 아들 예종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상원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안동에 .. 더보기
이스라엘과 이란, 우호에서 적대로 바뀐 숨겨진 역사 156 -1 이란과 이스라엘은 불과 50년전만 하더라고 상당한 우호국이였다. 이스라엘은 건국 이후에 아랍국가들과 전쟁을 치르며 많은 배척을 받았다. 이때 이스라엘에게 손을 잡아준 나라가 이란이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은 건국을 선포한다. 그러나 당시 아랍계인 팔레스타인사람들을 몰아내고 나라를 세웠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아랍 국가가 격렬히 반대를 한다. 결국 이스라엘 건국 선포 다음날인 5월15일 총 7개의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ㅅ 1차 중동전쟁이 발발한다. ->이스라엘 역사 간략정리 (중동 전쟁 역사) 이때 손을 내밀어준 나라가 이란이었다. 이란은 튀르키예에 이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두번째 나라이다. 이후에도 우호의 상징으로 테헤란에 이스라엘 대사관 설립했다. 당시 이란은 미.. 더보기
마라톤 기원 정말 사실일까? 🏃‍♂️“우리가 이겼다!” 한 병사의 마지막 외침이 지금까지 전해진다고 하면 믿어지시나요? 바로 마라톤의 기원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이 전설은 단순한 이야기일까요, 아니면 실제 역사적 사건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마라톤의 시작과 그 숨은 진실에 대해 쉽게 풀어드립니다. 🏛️ 전설의 시작, 마라톤 전투마라톤은 기원전 490년,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제국이 벌인 **마라톤 전투(Battle of Marathon)**에서 비롯됩니다. 이 전투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 군이 숫자상 훨씬 우세한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승리한 역사적 사건입니다.전설에 따르면, 아테네의 병사 **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는 이 승전 소식을 아테네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 약 40.. 더보기
영연방 국가란? "옛 식민지끼리 왜 여전히 모임을 할까?"영국은 예전에 전 세계에 식민지를 두고 있었던 나라이다.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독립했고, 각자 나라가 되어 자유롭게 살고 있다.그런데도 이상하게 56개 나라가 아직도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그 모임 이름이 바로 영연방이다. 영어로는 Commonwealth of Nations이라고 한다.그럼 이 모임은 왜 생겼고, 지금은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일까? 🔹 영연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1800년대~1900년대 초반, 영국은 정말 힘이 센 나라였다.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많은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던 제국이었다.그래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도 불렸다.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식민지 나라들이 독립하고 싶어 했다.영국도 전쟁과 경제 문제로 더 이상.. 더보기
오퍼레이션 글로리: 부산에서 시작된 한국전쟁 유해 교환 작전 전쟁은 끝났지만, 죽은 자를 향한 책임은 남았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그 이름, 오퍼레이션 글로리(Operation Glory). 전쟁터에서 죽은 병사들을 서로의 품으로 돌려보낸 유해 교환 작전이다. 이 작전은 단순한 시신 교환을 넘어, 전쟁 중에도 인도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인류의 첫 선언이었고, 그 출발점은 부산이었다. ★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 왜 부산에 생겼을까?1951년, 한국전쟁이 가장 치열하던 시기, 유엔군 사령부는 부산 남구 대연동에 공식적인 묘지를 조성했다. 이곳이 바로 **유엔기념공원(UN Memorial Cemetery)**이며, 지금도 유엔이 직접 관리하는 세계 유일의 공식 유엔묘지다.당시 전선에서는 매일 수많은 유엔군 병사들이 전사했고, 이들을 임시 묘지에 그대로 두는 건 예의.. 더보기
빈대떡 탄생 이야기 : 조선의 길거리 음식 비 오는 날, 바삭하게 부쳐낸 빈대떡 한 장에 막걸리 한 잔. 이보다 더한 궁합이 있을까?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빈대떡’이라는 이름에 왜 하필 ‘빈대’(bedbug)가 들어갔을까? 혹시 그 벌레와 관계 있는 건 아닐까? 사실, 전혀 다른 유래가 있다. 빈대떡은 조선의 시장과 서민의 삶 속에서 탄생한 서민 음식의 상징이었다. 🍽 가난한 사람의 떡빈대떡의 ‘빈대’는 벌레가 아닌, ‘가난할 빈(貧)’에서 비롯된 말이다. 조선 후기, 쌀이 귀했던 시절. 백성들은 영양을 대신할 저렴한 재료로 녹두(mung bean)를 선택했다. 녹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해 밥을 대신할 수 있었다. 이 녹두를 곱게 갈고, 김치, 숙주, 파 등을 넣어 기름에 부쳐낸 음식이 바로 빈대떡이다. ‘떡’이라는 표현은 쪄.. 더보기
광장시장 역사 : '광장’ 유래 ‘넓은 장소’가 아니었을까? 서울 한복판,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시장.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넓은 장소"를 뜻하는 광장(廣場)을 떠올리기 쉽습니다.하지만 정말 그 뜻일까요?놀랍게도 ‘광장시장(廣藏市場)’의 이름은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 조선의 거리와 저항의 역사까지 품고 있습니다.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광장’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보이게 될 것입니다. 📍 ‘광장(廣藏)’은 단순히 넓은 장소가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광장시장'의 '광장'이 ‘넓은 장소(廣場, square)’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실제 시장 이름은 ‘廣藏(광장)’으로, 넓을 광(廣)과 감출 장(藏), 또는 창고 장(藏)을 씁니다.이는 오늘날 ‘플라자(plaza)’와는 완전히 다른 뿌리를 갖습니다.이 이름은 단지 뜻을 따서 지은 것이 아니라, 서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