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북한산은 삼각산으로 불렸는데 고려의 수도 개경에서 봤을때 북한산의 세 봉우리 인수봉, 백운대, 노적봉이 마치 세 개의 뿔처럼 보여 삼각산이라 불렸다. 이 삼각산에 정종, 문종, 선종, 숙종,예종, 의종등 수많은 고려의 왕이 행차했었다.
북한산 승가사는 756년 신라 경덕왕 15년에 승려 수태에 의해 창건된 절로 당나라때 큰 업적을 쌓았고 생불로 불렸던 승가대사에 대한 사모의 마음이 담긴 절이다. 이 절에 고려 현종의 흔적이 있다.
승가사 약사전에는 승가대사 불상이 있는데 불상 광배 뒷면에 글이 적혀 있다.
승가대사는 정수리 구멍에 솜으로 막아놓은 구멍이 있었다. 이것을 낮에 막아놨다가 밤에 구멍을 열면 향기가 나와서 방에 퍼져 좋은 냄새를 풍겼다고 했고 대사가 항상 발을 씻는데 사람들이 그 물을 받아 마시면 고질병이 모두 나았다고 한다.
1024년은 고려 현종 재위 15년 째 만들어진 승가대사상이다. 현종이 어린 시절을 보낸 신혈사 승가굴의 주지인 여철이 창건한 절이다. 신혈사에서 승가신앙을 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혈사의 정확한 위치는 현재 정확히 알수 없지만 북한산에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고려시대 34명의 왕중 현종 앞 7명을 제외하고 현종을 제외하고 26명의 모든 왕은 모두 현종의 후손이다. 그래서 현종이 고난을 겪은 북한산은 현종과 그의 아들 손자 자손 대대로 성지와 같은 곳으로 인정되어 이후의 모든 왕들은북한산 사찰을 순행하거나 보수, 재건하는 등 고려 시대 내내 왕실의 중요한 성지였던 북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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