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타이지 뜻
누르하치는 1626년에 사망하면서 3명의 아들과 한명의 조카에게 대권을 넘겼다. 대신 4명의 후계자가 공동통치를 하도록 했고 그래도 지도자가 필요하기에 나이와 서열이 가장 낮은 ‘홍타이지’를 '한'로 추대했다. 홍타이지는 누르하치의 8번째 아들이다. 홍타이지는 만주어로 훌륭한 아들이라는 뜻으로 흔한 이름으로 몽골 귀족이나 만주 귀족 중에 홍타이지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다.
홍타이지 정묘호란을 일으킨 이유
홍타이지는 병자호란을 일으킨 인물이고 인조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안긴 인물이다. 권력을 잡은 홍타이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조선을 공격한 일이다. 바로 정묘호란으로 영원성을 홍이포 대포가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였기도 하지만 당시 17 세기는 전 세계적으로 소빙하기였기 때문에 평균기온이 낮아지고 강수량이 적어지니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명나라와 전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역이 끊긴 상태였다. 식량난이 심각한 상태였기에 물자 확보가 절실했던 후금은 최고의 돌파구로 조선을 선택했던 것이다.
당시 후금의 상황은 살인을 해 인육을 먹을 정도의 근단적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명보다는 약한 조선을 치고 들어온 것이다. 조선을 공격한 후 시장을 열도록 강요했고 중국산, 일본산 물품을 확보할수 있게 되었다.
영원성 공격실패
조선을 통한 중계무역으로 물자를 확보한 후금이었다. 홍타이지는 특히 조선의 감을 좋아해서 홍시, 곶감을 홍타이지에게 바치도록 요구했다. 이 시기에 일본을 통해 담배도 후금으로 전파되었다. 조선을 친 후 영원성을 다시 공격하게 되지만 원숭환의 영원성을 넘지 못했다.
우회 루트로 북경 침공
이에 홍타이지는 고민 끝에 다른 방향으로 우회해 북경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루트였다. 부하들은 영원성을 공격해 원숭환의 시선을 유인했고 자신이 직접 주력군을 이끌고 심양으로 출발해 내몽골 초원으로 우회해서 10월 27일 다른 장성 관문을 통과했던 것이다 .예상치 못한 험난한 곳을 통해 북경을 침공했던 홍타이지다.
이때 몽골 초원을 지나가야했는데 누르하치때부터 사돈 관계로 맺어진 몽골세력을 길잡이로 세워 새 경로로 북경 침공이 가능했던 것이다. 만주에게 몽골은 잠재적 경쟁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였다.
홍타이지 원숭환 제거
이 소식을 들은 원숭환 장군은 헐레벌떡 북경으로 향했다. 2차전으로 원숭환과 홍타이지는 붙게 되고 또 다시 원숭환에게 패배하게 되는 후금이었다. 그런데 이 원숭환이 명 황제에 의해 갑자기 능지처참을 당한다. 만리장성을 넘어 명나라를 쳐들어온 후금을 본 백성들 사이에서는 원숭환에대한 소문이 돌았고 이를 이용해 포로로 잡힌 명나라 환관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고 이를 엿들은 환관을 궁으로 도망치게 놓아준 것이다. 환관은 이를 황제에게 고하게 되고 홍타이지의 계략은 적중해 원숭환에 대한 불신이 폭발하여 마침내 황제는 원숭환을 능지처참을 시킨 것이다.
홍타이지의 계략으로 원숭환을 제거했고 수장 원숭환이 제거됨으로써 병사와 장수가 스스로 충성심을 잃어버리게 만든 명이었다. 홍타이지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것이 서열 4위였던 홍타이지가 1위가 되는 결정적 계기였다.
자체 홍이포 제작
또한 이때 홍이포 기술자들을 포로로 잡은 홍타이지는 약 1년 만에 자체적으로 홍이포도 만들었다. 홍이 기술자에게 최고의 대접을 해주고 이들에게 벼슬과 보조금을 지원해 줬다. 이때 마침 명나라 장수 공유덕 경중명 장수가 후금에 투항하면서 홍이포와 수군을 데려왔다.
이렇게 1631년 1월 홍이포 준비를 마친 홍타이지는 8월에 대릉하성 포위전에서 자체생산 홍이포를 첫 투입되었고 홍이포를 발사해 명군에게 공포를 심어놓고 성을 고립시킨 상태에서 고도의 심리전과 회유로 명의 항복을 받아냈고 이 장면이 5년 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다음이야기
[다음글 도르곤의 청나라 탄생]
'World Hi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해튼 프로젝트란? 원자 폭탄 = 핵폭탄 개발 과정/현재 핵 보유국은? (0) | 2023.08.26 |
---|---|
뉴욕 역사 (0) | 2023.08.26 |
누르하치 이야기 (후금 ->청나라 세우다 ) (0) | 2023.02.18 |
프랑스 에투알 개선문 (Triumphal arch) (0) | 2023.02.11 |
게르니카 폭격 85- 3 (0) | 202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