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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y/정치사회

청계천 복개 사업의 문제점은?

1950년 청계천을 덮는 복개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서울 개발의 상징이었던 청계고가도로를 1977년에 건설한다. 그러나 30년 뒤 구조적 안전문제로 청계고가도로 철거를 결정한다. 이때 고 박경리 작가가 청계천 살리기 연구회를 만든다. 

 

 

 

 

청계천을 이전하면서 콘크리트 아래 역사의 흔적들이 모두 묻혀버렸고 현재 청계고가는 무너질 위험까지 발생하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계천을 복원하자는 것이었다. 2000년에 서울시는 최초로 도심부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1990년대 부터 이어오던 개발 중심의 잘못된 도시 정책을 바꾸기 위해 서울의 자연과 역사를 보전하는 도시 계획이 시작되었다.  

 

2002년 서울 시장선거를 앞둔 시점이었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임기중에 청계천 복원을 끝낸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2002년 7월 서울 시장에 취임한다. 

 

광통교
수표교는 현재 장충단 공원으로 옮겨진 상태

 

그리고 1년간 청계천 복원 연구를 추진하고 2003년 7월 청계천 복원 기공식을 한다. 그리고 2년 3개월만인 2005년 10월 청계천은 복원이 된다. 

 

 

 

그러나 짧은 기간의 청계천 복원은 수표교가 현재 장충단 공원에 있는것 처럼 역사 복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복원이었다. 또한 생태 복원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생태를 복원하려면 상류복원이 이루어져야했으나 임기 중에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상류를 복원하는 대신 펌프를 이용해 하루 12만톤의 한강물을 끌어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