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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y

아우내 , 두물머리 뜻 : 사라진 우리말 지명 왜?

조선시대 우리는 지도 제작을 활발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명이 많이 요구되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 국토조사를 하고 조선 지도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이 읽기 쉽게 지도의 지명을 표시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1910년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고유의 지명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이른바 창개명이 추진된다. 식민지 통치를 위해서는 행정 구역의 재개편이 필요 하였기 때문에 계획적인 지명 바꾸기를 서둘러 실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순수한 우리말이 많이 사라졌다. 일제 강점기 동안 행정 구역 재편이라는 명분으로 조선의 군 97개, 면 1천 834개, 리, 동 3만 4천 233개의 우리말 이름이 사라지거나 바뀐 것이 확인된다. 

 

그 예로 유관순 열사의 아우내 만세 운동으로 유명한 지명 병천이 있다. 병천 순대로 유명한 지역인데 원래 아우내 순대라 불렀다고 한다. 아우내의 뜻은 두개의 지천이 아우러져 만난다는 뜻으로 이것의 한자 표기가 아우를 병, 내 천을 사용해 병천이다. 

 

두 개의 지천이 아우러져 만나는 곳이라는 뜻 아우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의 두물머리도 또한 순수한 우리말이다. 그것의 한자 표시가 두 양, 물 수, 마을 리 로 양수리이다. 

 

두물머리

 

  • 임곡리: 순 우리말 숲실 (숲이 있는 마을 ) 
  • 양촌리: 햣볕 양, 마을 촌 =햇살말, 양짓말 
  • 신촌: 순 우리말로는 새말 , 새로운 주거지가 생기면 거기를 새말이라 불렀다. 
  • 탄현: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들던 고개의 이름, 숯 탄, 고개 현, 숯고개가 있다. 
  • 일산: 한일, 뫼 산, 한뫼(순 우리말 ) 하나의 산이 아니라 큰 산이라는 뜻 
  • 하회마을: 물돌이 마을(순 우리말) 물 하, 돌 회 =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