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 마을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매력적인 동네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이며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삼성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성북03번 마을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약 1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일곱 정거장을 지나 북정마을상거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마을의 중심을 이루는 약 420m 길이의 순환 도로는 1983년에 소방 도로로 완공된 것이다. 이 도로를 따라 50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이 마을의 이름인 **북정(北亭)**은 큰 가마솥에 메주를 끓일 때 나는 '북적북적' 소리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북적북적'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조선 시대에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생계를 위해 메주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았던 데서 시작되었다.
마을의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전통적인 집들과 현대적인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특정 지점에서는 아래로 펼쳐지는 성북동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마을은 또한 **한양도성 백악 구간**의 성벽을 따라 위치해 있다. 성벽 바깥 순성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숨겨진 작은 문을 통해 성벽 안으로 들어가 마을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마을 순환도로에는 상거리 정류장, 슈퍼 앞 정류장, 북정경로당 정류장, 상거리 모정 정류장 등 네 개의 버스정류장이 있다. 순환도로 전체를 걷는 데는 약 10분이면 충분하지만, 골목골목을 구경하고 전망을 즐기다 보면 한 시간 정도의 편안한 여행 코스가 된다. 이 곳은 서울의 오래된 동네가 가진 역사와 고즈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전쟁 후 피난민과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무너진 한양도성 성곽 아래 판자촌을 이루며 형성되었다. 현재 약 9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다양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마을로도 알려져 있고 김광섭 시인은 ‘성북동 비둘기’ 시에서 이 마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서민적 따뜻함과 상처를 동시에 담아냈 마을은 계곡이 깊고 산세가 좋아 조선시대부터 양반들의 별장터로 사랑받았다. 만해 한용운, 이태준 같은 문인들의 가옥도 남아 있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 [서울 성북동 여행 ]
서울 성북동 조용한 골목을 걷다 보면 작고 검소한 한옥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이 집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굳은 철학이 담겨 있다.바로 만해 한용운 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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