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제 가옥 이야기

 

백인제 가옥 역사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친일파 매국노를 말할때 이완용이 단연 1등으로 언급된다. 이 집은 이완용의 조카이자 경제계의 이완용이라 불리는 한상룡이 1906년~1913년 7년이 걸려 만들어진 근대 한옥집이다 (일제강점기). 몇년에 걸쳐 인근에 12채의 가옥을 사들였고 그 후에 이 MANSION을 지었다. 이 집에서 조선 초대 총독 데라우치의 환영식을 했고 일본의 보편적인 건축 재료인 흑송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안채, 사랑채가 복도로 이어진 요소, 장마루, 가옥 재료등 일본식 요소를 가미한 이유는 주요 방문객인 일본 관료나 기업인들에게 일본화된 본인을 보여주는 도구로 선택했다고 볼수 있다. 한상룡은 이곳에서 15년을 살았다. 그러나 자신이 운영하던 한성은행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집을 어쩔수 없이 매각한 것이다. 

 

두번째 소유주는 청년 갑부 최선익으로 1935년 한성은행으로부터 가옥을 매입, 지금의 백인제 가옥 규모로 축소시켰다. 이후 1944년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에게 매각 1977년 소유주 백인제의 이름을 따서 백인제 가옥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후 서울시가 매입하여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하려 추진했으나 친일파 건축물 논란으로 무산되었다. 

 

• 1977년에 서울시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2009년 서울시가 매입하여 서울 역사박물관의 주도로 복원되었다.
• 2015년 11월 18일, 북촌의 대표적인 한옥이자 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의사 백인제는 누구? 일제시대 우리나라 최고의 외과의사

 

근대 가옥의 특징

• 솟을대문: 양반가에서 주로 사용했으며, 가마나 말이 드나들 수 있도록 높게 지은 대문이다.
• 행랑채: 솟을대문 양옆에 있는 작은 건물로, 하인들이 머물던 공간이다.
• 근대적 요소:
  • 평균 2.5m인 기둥 높이를 3.1m로 높여 웅장함을 더했다. (여름철 통풍이 좋아 시원했음)
  • 창호에 고가의 유리를 전면적으로 사용하였다. 
  • 붉은 벽돌을 사용해 근대적 건축 재료를 도입했다.
  • 한국의 전통 한옥에서는 보기 드문 2층 방(다다미방)이 있다. (첫번째 주인 한상용이 사업적으로 은밀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추정) 
  •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전통 한옥과 달리 ) 
• 별당채: 주인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2칸 짜리 온돌방과 누마루는 집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최고의 전망장소이다. 천장은 부채살 모양의 선자천장으로 고급 건축물에만 사용되었다. (내별당, 외별당) 

 

선자서까래

• 안채: 여성과 가족의 공간으로, 외부와 차단된 폐쇄적이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담장에는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수부다남(壽富多男)'과 같은 길상 문자가 새겨져 있다. 여성 할머니, 안방마님, 며느리 3대가 함께 생활했던 공간                                * 수부다남 뜻 = 장수와 아들을 많이 낳고 복을 많이 받기를 바라는 마음

 

꽃담 왼쪽 복복, 오른쪽 목숨 수 : 수부다남

함실아궁이 : 불이 튀어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돌담(화방벽) 을 만들었다.

 

• 사랑채: 남성의 일상생활 공간이자 손님을 접대하는 곳이다.
• 방공호: 1944년에 백인제 박사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1944년은 제 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로 서울 일대에는 방공호 조성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쟁에 대비한 피난처로 만들어졌다. 이후에는 술 창고로도 활용되었다.(2년전에 와인박스를 발견했다) 

 

 

 

👇 백인제가옥 내부 보기 

백인제 가옥과 영화 암살 마지막 장면의 의미

 

 

https://youtu.be/U-t5brPD92M?si=OsrVlKw8WRPHCE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