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나라로 존재하는 영국은 사실 4개의 나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진 연합국가이다. 공식 수도 1개, 자치 수도 3개, 국화도 각 4개이며 공식 의회 1개, 자치 의회 3개이다. 심지어 축구팀도 4개이다. 과거 서로 전쟁을 하며 지내던 4개의 나라가 힘을 합쳐 식민지를 개척하며 한 나라로 제국까지 된 나라이다.
**월드컵에서 영국이 4개 나라로 출전하는 이유 및 영국 국기 의미
영국의 뿌리 켈트족
2000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의 초기 역사는 수많은 부족의 침입과 이주를 거듭하며 형성되었다. 그 중에서 영국인들의 뿌리가 된 부족의 흔적이 남은 곳이 잉글랜드 콘월지역이다. 현재도 영국 콘월에는 켈트족의 후예들이 살고 있다.
할로윈의 기원 켈트족
켈트족은 온몸에 문신을새기고 알몸으로 싸우는 강인한 부족이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지역에 켈트족이 많이 살았었고 아직도 아일랜드에는 켈트족의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할로윈 문화도 켈트족의 문화로 새해가 11월 1일인 풍습이 있는 켈트족은 10월의 마지막 날에 죽음의 제왕을 섬기는 의식을 치렀는데 이것이 할로원의 기원이 되었다.
로마의 침공
기원전 55년 켈트족이 자리잡고 있던 브리튼섬을 로마가 공격한다.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가 지금의 프랑스 지역인 갈리아를 정복하는 과정 중에 브리튼섬을 침공하여 브리튼섬 남부 지역을 대부분 차지하고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켈트족은 북쪽으로 밀려났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형성 과정
브리튼섬 북부는 산맥이 발달한 지역이여서 로마는 북부 점령을 포기하게 된다. 로마가 자리잡은 남쪽과 북쪽 사이에 경계가 생기게 되는데 오늘날 남부는 잉글랜드, 북부는 스코틀랜드로 불리는 경계가 만들어지게 된다. 경계를 나누기 위해 113km 의 방벽을 6년 동안 건설한 로마 제국은 길을 닦고 교역을 활발하게 하면서 빠른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 여파로 여전히 영국 남부에는 약 1900년 전 로마문화가 남아있다.
템스강 근처에 성벽을 쌓아 만들어졌던 군사 기지가 있었는데 당시 로마 사람들은 이 요새를 습지의 요새 론디니움이라 불렀고 훗날 이곳은 런던이 되었다. 그러나 브리튼섬에 정착한 로마인들이 만든 또 다른 도시가 있었다. 로마인들은 목욕을 즐기기 위해 온천 휴양도시를 건설했다. 중세때 이 도시 이름은 바스라 불렸고 목욕을 뜻하는 Bath가 여기서 유래되었다.
성벽, 건물, 휴양지 등 로마 문화가 스며들며 브리튼섬 남부는 로마 제국에 400년 가까이 지배되었다. 하드리아누스 방벽에 막혀 북부는 발전이 더디게 되었다.
앵글로 색슨족의 침공
5세기가 되자 새로운 침입자 앵글로 색슨족이 로마를 침공한다. 현재 독일 북서부, 덴마크 네덜란드에 살던 부족들이다. 식량을 찾고 다른 부족의 침입을 피해 거주지를 옮겨 다녔는데 이들에게 눈에 띈곳이 브리튼 섬이었다. 그러나 5세기쯤 로마제국의 힘이 약해지면서 브리튼 섬의 로마군이 대거 빠져나가게 되고 이 혼란을 틈타서 앵글로 색슨족이 브리튼섬을 침공했던 것이다.
잉글랜드 탄생 : 영어의 유래
로마 사람들과 달리 앵글로 색슨족은 브리튼섬을 차지하기 위해 파괴를 선택했다. 이렇게 앵글로색슨족은 지배 계층이되었고 이를 피하지 못한 켈트족은 노예로 전락했다. 이후 계급 제도와 농사를 중시했던 농경 문화 등 앵글로 색슨족 문화가 브리튼섬에 퍼지게 된다. 브리튼섬을 점령하면서 기존의 켈트어, 라틴어를 말살시키고 앵글로색슨족이 쓰던 언어를 쓰도록 했다. 이후 이 언어는 영어의 기반이 된다.
앵글로 색슨족이 이 땅에 왕국을 형성하게 되면서 이 지역은 앵글스 랜드 Angles Land라는 앵글인의 땅이 되었고 이 발음을 따서 새로운 지명이 탄생한 것이 잉글랜드이다. 그래서 이들이 사용한 언어도 English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웨일스 형성 배경
앵글로색슨족도 북쪽으로 진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로마 시대의 국가 경계선은 유지가 되었다. 앵글로 색슨족의 침략을 피해 서쪽으로 쫓겨난 켈트족이 있었는데 앵글로색슨족은 계속해서 서쪽의 켈트족을 침략하려 했으나 거센 저항과 험준한 지형 때문에 실패하고 결국 경계를 세우게 되는데 이것이 오파의 방벽이다.
앵글로색슨족은 서부 지역에 모여 살던 켈트족을 이방인이라고 불렀는데 고대 영어로 그 단어가 바로 '웨일스' 였다. 그래서 웨일스가 이 지역의 지명이 되었다. 이처럼 같은 영국이여도 민족이 완전 다르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뿌리는 켈트족 계열이고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 계열 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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