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제 신농과 황제의 싸움
우리의 붉은 악마의 모습과 신라 시대 기와 속 귀신의 모습을 한 것을 많이 새겨 넣었는데 이는 동양의 신화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동양의 남신 중에 염제 신농이라는 농업의 신이자 불의 신, 의약의 신이 있는데 인간에게 약초를 알려주기 위해 직접 모든 풀을 먹어보고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신이다. 고구려 벽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염제 신농이다.
또 다른 강력한 신, 황제라는 신이 있었다. 임금 황제와는 한자가 다르다. 황제는 용의 반인반수 물의 신으로 염제 신농을 몰아내고 최고의 신 자리에 등극한다. 황제가 최고의 신으로 등극한 것은 백택이라는 동물 덕분이었다. 이 백택은 이 세상의 모든 귀신과 요괴들을 통달하고 있었고 황제의 부하로써 황제를 최고의 신으로 등극하도록 돕는다.
불굴의 투지의 상징 치우
치우는 염제 신농의 부하로 싸움을 잘해서 온몸을 무기로 중무장을 했다. 치우는 염제가 죽자 염제의 복수를 위해 황제와 전쟁을 했고 9번을 싸워 모두 이겼으나 마지막 싸움에서 황제에게 졌다. 결국 패하고 죽었으나 전쟁의 신으로 부활에서 후대 사람들은 치우에게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치우에게 제사를 들이고 모시면서 기운을 받아 싸움을 잘하도록 기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치우의 모습을 신성시 해서 치우의 모습을 기와에 많이 새겼다. 치우이 투지를 이어받고 싶다는 뜻에서 붉은 악마도 치우의 얼굴을 채택했다.
또 다른 불굴의 투지 상징 형천
동양 신화에 용의 모습 반인반수이자 물의 신 황제와 싸우다 참수를 당한 형천이라는 영웅이 있다. 억울함에 차마 눈을 감지 못하고 한이 너무 깊어 가슴이 눈으로 변하고 배꼽이 입으로 변하여 도끼와 방패를 들고 홀로 싸움을 계속하는 강력한 신이 된다. 불굴의 투지를 표현한 형상이다.
이 형상이 일본 유명한 게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시라소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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