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의 기원 : 중국이 세계를 정복하지 못한 이유

세계 불평등의 기원

세계 불평등의 기원을 약 만 년 전 시작된 농업에서 찾고 있다. 모든 인류는 수렵과 채집으로 생존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렵과 채집으로  모을 수 있는 식량은 많지 않았다. 기원전 9천 년 경부터 몇몇 민족이 작물과 가축을 키우며 농업을 시작했다. 농업으로 얻은 잉여 식량으로 사회 구조가 발달했다. 

 

 

기원전 9천 년 경 초기 농업의 발상지는 10곳이었다. 이라크, 차이나, 에티오피아, 뉴기니, 사헬지대, 서아프리카, 멕시코, 안데스 산맥 및 아마존 강 유역, 미국 동부가 초기 농업의 발상지였다. 위도가 같으면 일조량과 기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작물 전파가 쉽다. 그렇게 유라시아 농업은 동서를 가르며 빠르게 발전했다. 

 

 

 

그래서 유럽이나 중국이 강대국이 되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대륙의 형태에 있다. 문명의 불평등은 몇몇 지역에서 농업이 먼저 발달하면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유럽의 농업의 시작은 기원전 7천 년 경이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은 유럽만큼 강대국이 되지 못했을까?

1400년 15세기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정화 원정대는 1405년 대규모 함대를 이끌고 대양 원정에 나섰다. 

 

중국 정화 원정대 콜럼버스보다 80년 앞서 바다를 정복...173

 

중국은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을 정복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때 이미 통일된 제국이었다. 중국은 기원전 221년 부터 정치적으로 통일되어 있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통일 제국을 추구했다. 그러나 유럽은 한번도 통일 제국이었던 적이 없다. 15세기 중국은 명나라에 의해 통일되어 있었고 당시 유럽은 5백여개 이상의 소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나폴레옹도 히틀러도 유럽통일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이 분열이 장점이 되었다. 당시 유럽은 수 백개의 왕국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었고 현재까지도 유럽은 50개국으로 분열되어 있다. 이것은 탐험가들에게는 여러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였다. 콜럼버스는 신대륙 탐험을 위해 선박을 구하러 다녔는데 이탈리아, 프랑스 , 포루투갈 순으로 퇴짜를 맞은 후 마지막 스페인 여왕이 후원을 결정했던 것이다. 이렇게 유럽이 여러 나라로 분열되었기 때문에 여러번의 기회를 잡을수 있었던 반면 중국의 정화도 또 한번의 원정 기회를 원했지만 1433년 권력이 교체되면서 대양원정의 꿈이 좌절되었던 것이다. 

 

 

다음 황제 홍희제는 원정을 금지하고 통상 수교 거부정책을 펼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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