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 역사성 : 건국신화는 왜 이리 허무맹랑한가?

단군신화 왜곡 

중국의 건국 신화나 한국의 건국 신화는 모두 허무맹랑하게 표현되었는데 이는 자신의 조상들을 신성하게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단군신화는 최초의 국가 고조선에 시작된 이야기가 구전을 통해 이어져 역사성이 잘 보존되어왔으나 일본에 의해 나라를 잃었을 때 일본은 단군의 역사성을 부정하기 시작한다. 단군의 건국 기록을 신화로 각색, 왜곡한 일본이었다.

 

단군의 건국 기록을 신화로 각색, 왜곡한 일본

 

그러나 일본에 의해 이미 역사적 기록이 불타서 사라진 상태에서 일본 주장에  반박할 증거가 없던 상황이었다.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 하기 위한 작업으로 한나라가 지배했던 식민지 시기부터가 한반도의 역사로 남에 의해 지배되어 온 민족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단군의 역사를 부정하는 작업을 했던 것이다. 

 

사이토 마코토 문화통치 내용 중

 

일본은 또한 단군은 몽골 침입때 일연이 대항하기 위한 창작물에 불과하다고 얘기했다. 일본은 조선사 편수 명목으로 조선의 책을 산간지방에 있는 것까지 수탈해갔다. 우리의 역사가 단군에서 시작한다는 학자들을 모두 쫒아버리고 불리한 기록은 모두 은폐했던 것이다. 

 

 

고구려 벽화 속 단군신화 

그러나 다행히 1990년대 초 일본 주장에 반박할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 옛 고구려 수도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서 발견된 각저총 씨름도를 보면 나무 밑에서 씨름하는 모습의 벽화로 유구한 씨름의 역사를 볼수 있고 나무 밑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곰과 여우가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각저총 씨름도

이 그림에서 호랑이와 곰은 동물처럼 엎드려있는 자세가 아닌 사람처럼 앉아있는 모습이다. 이는 곰과 범이 사람이 되기 위한 단군신화를 모습으로 묘사한 내용이다. 

벽화 속 곰과 범 모습

 

또한 장천 1호분에는 많은 이들이 축제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는데 그림 좌측을 보면 겨울잠을 자는 곰의 형상이 보인다. 각저총, 장천 1호는 고구려때의 벽화로 5세기 만들어진 것이다. 단군신화는 고구려 사회의 주류는 아니지만 비주류적인 전통신앙처럼 남아있는 흔적이다. 

 

장천 1호분

겨울잠 자는 곰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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