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고속도로의 탄생 배경

박정희 대통령은 60년대 초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중화학 공업 육성을 위해 미국에 차관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절한다. 이에 투자를 받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는데 독일의 고속도로와 차를 보며 자동차 산업 육성을 결심하게 된다.  강한 국가의 상징인 것이다. 이때는 북한과 경쟁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먹고 살기 힘든 시기였으므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데도 반대가 심했던 시절이다. 

 

 

독일의 아우토반은 히틀러가 독일의 경제부흥을 위해 1930년대부터 건설한 대규모 고속도로로 전후 자동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라인강의 기적의 기반이 되었다.

 

독일 아우토반

 

이 독일의 아우토반을 기반으로 온 국민의 생활을 바꿔 놓은 새로운 길의 탄생, 서울 서초구 ~부산 금정 구간의 경부고속도로로 국토 대동맥으로 불린다. 당시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12시간이 걸리던 시절이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5시간 만에 서울 ~부산이 가능해졌다.

 

경부고속도로 1970년 . 7월 7일 개통

경부고속도로의 총 공사비는 430억원으로 1959년 정부 총예산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도박이었다.  그때 현대 건설이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1968년 3월 완공)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항만 공사 수주를 했고 그 기술을 가지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다.

 

경부고속도로 길이 428km 터널 6개소

 

당시 일본과의 한일 협정을 하고나서 일본과의 경제관계가 다시 시작되면서 서울과 부산을 이어줄 고속도로가 필요했고 경부선이 있기는 했으나 충분하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검토하고 토목공사에 군대까지 투입하면서 전국가적 사업이었다. 그러나 개통 당시 경부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1만 대에 그쳤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는 한국의 발전축이 되었고 수출과 무역의 최전선으로서의 입지는 더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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