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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istory/벌거벗은 세계사

코카 콜라 원료는? 콜라 로고, 콜라병 디자인 누가?

미국 애틀렌타의 한 약제사 존 펨버튼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 구인으로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하고 모르핀에 중독되어 있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던 약을 찾던 중 코카 잎에서 추출한 코카인을 알게 된다. 이 코카인과 콜라 나무에서 추출한 콜라 열매의 추출물로 콜라의 원조인 매약을 만들게 된다. 

 

 

코카 잎은 남아메리카 원산의 식물로 수천년 전부터 의약품과 기호식품으로 이용해 왔으며 기력 보충을 위해 잎을 씹기도 했다. 

코카 잎

 

아프리카 원산지인 콜라나무의 열매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다양한 탄산 청량음료의 항료로 사용되었다. 

 

 

이렇게 코카 잎 + 콜라나무 열매+ 프랑스 와인을 섞어 프렌치 와인 코카를 만들어 낸다. 당시 펨버튼은 코카인 성분의 중독성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프렌치 와인코카가 맛도 있고 중독성도 좋고 몸에 좋은 만병통치약처럼 소개해서 광고를 했다. 

 

 

이 제품은 한 약국에서만 하루 판매량 약 900여 개가 팔릴정도로 히트 상품이 될 뻔 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프렌치 와인 코카는 판매 불가가 되었다. 그래서 펨버튼은 와인을 빼고 설탕과 물을 넣은 매약을 출시한다. 이렇게 금주법으로 최초의 콜라가 탄생하게 된다. 

 

팸버튼은 이때부터 프렌치 와인 코카를 매약을 팔지 않고 보다많은 소비자를 생각하며 콜라 원액에 탄산수를 섞어 팔기 시작한 것이다.처음에는 탄산음료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팔기 시작했다. 

 

1886년 최초의 콜라를 판매한 탄산음료 매장

 

금주법 이후 술집 대신 사람들에게 탄산음료 매장이 각광을 받았는데 이곳에서 120여종의 탄산음료가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자신의 음료를 보다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코카 콜라의 이름은 코카 잎+콜라 열매의  주성분 코카 콜라로 지었고 로고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코카콜라 로고의 탄생
코카콜라 홍보 광보

 

그러나 존 펨버튼은 코카콜라를 만든지 3년도 안되 188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래서 콜라의 사업권을 모두 사들인 사람이 지금의 코카콜라 창립자 에이서 캔들러였다. 당시 돈으로 2300달러 현재 가치로 1억원을 들어 사업권을 모두 사들였다. 

 

 

 

1892년 정식 주식회사 설립 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콜라를 대중적인 음료로 만들기 위해 생산량을 늘려 많은 사람에게 공급하고 가격은 5센트로 유지했다. 무료 쿠폰,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 홍보했고 콜라를 병에 담아 팔기 시작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코카인은 신비의 매약이 아닌 일종의 마약으로 분리되면서 1903년에 코카인 성분을 완전히 제거한다. 이후 매출이 118배 올라가면서 유사제품이 많아지니 콜라병을 통일시키게 된다 1916년 한 유리병 업체에서 디자인한 콜라병 모양이 채택이 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병 디자이너들은 콜라에 대해 찾다가 코코아 열매에서 디자인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신비주의 전략으로 제조법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콜라제조법은 철저하게 관리중이다. 콜라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원료마다 물품 번호를 붙여 분류하고 콜라만의 고유한 맛을 나게 하는 원료를 7X 라는 이름을 붙여 비밀 성분이 무엇인지 절대 밝히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비밀성분을 미지수인 x로 표시했다. 그래서 7X의 정체는 콜라 탄생이래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