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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istory/벌거벗은 세계사

천년이 넘는 일본 육식 금지령 이유.. 146-2

일본의 서양 요리 대중화에 실패했던 이유는 천황에 의해 육식이 약 1200년 동안 금지되었다. 일본은 6세기 초반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일본 국교가 불교로 지정이 된다. 

 

 

673년 일본이라는 나라 이름과 천황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일본 역사상 최초로 강력한 전제 권력을 행사했던 텐무 천황이 등장하게 된다. 텐무 천황은 국교인 불교 교리를 내세우게 된다. 불교의 핵심 가치인 살생 금지 사상을 실천을 위해 백성들에게 육식 금지령을 발표한다. 

 

 

불교로 인한 육식 금지령은 이후 시기와 금지 동물의 종류를 달리하면서 여러번 개정되게 되는데 스토쿠 천황때는 모든 생물을 살생금지 시키는 법령을 발표한다. 게다가 소에 대해서는 시기를 가리지 않고 엄격하게 식용을 금지시켰다. 

 

 

 

당시 일본은 농경 국가였고 소는 곡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본이 육식이 금지된 것은 불교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방식이 일본의 국교는 불교였지만 오래전부터 신도, 즉 신이나 자연을 숭배하는 전통적인 민간신앙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신도' 에서 죽음과 출혈은 부정을 타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육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다.  유일하게 아픈 사람은 약으로서 육식이 허용되었다. 

 

그러다 보니 육류 생산부터 유통요리까지 모든 게 퇴화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본인들은 고기를 점차 먹지 않게 되었다. 일본의 육식 금지령은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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