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rld History

스페인 내전에 참가했던 예술인들 (헤밍웨이, 조지 오웰, 생택쥐페리)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스페인 내전에 개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전 세계 53개국에서 공화 진영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약 3만 2천에서 4천여 명의 의용군인 국제여단이 모였다.  이때 공화진영을 돕기 위해 스페인으로 각국의 예술인들이 찾아왔다.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스페인의 종군기자로 입국 후 공화진영 선전 기사를 작성하였다. 또한 미국인들에게 스페인에서 일어난 참상을 더욱 생생하게 알리기 위해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직접 전국을 다니며 전투를 체험하고 시나리오와 내레이션까지 소화할 정도로 정성을 기울였고 이렇게 만든 영화를 백악관으로 가지고 와서 루스벨트 대통령에 보여주며 미국이 공화 진영을 도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즉 철저히 공화정 편에서 전 세계에 여론전을 펼친 것이다.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종군기자 헤밍웨이
종군기자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헤밍웨이 소설 중에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쓴 소설도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였다. 

 

헤밍웨이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헤밍웨이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 작품(1940)은 한 개인과 인류와의 관계, 전 세계 자유의 위기 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헤밍웨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였다.  

 



줄거리 
미국 청년의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면서 반란 진영을 막기 위해 다리를 폭파하는 장면은 실제로 스페인 론다에 있는 누에보 다리가 모티브였다는 썰이 있다. 

 

스페인 론다 , 누에보 다리
스페인 론다 , 누에보 다리

 

조지 오웰

또한 1945년에 출간된 권력층의 독재를 풍자한 소설<동물농장>과, 1949년에 출간된 디스토리아 소설의 대표작 소설 <1984> 쓴 조지 오웰도 스페인 내전에 참가했다.

 

조지 오웰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



조지 오웰은 스페인 내전을 취재하러 왔다가 아예 공화진영의 의용군으로 자원입대를 해서 직접 반란 진영의 군대와 싸우기까지 했고 이후 그 경험을 카탈로니아 찬가라는 작품에 생생히 넣었다. 

 

조지 오웰
조지 오웰

 

동물농장 역사적 배경
스페인 내전 이후 반란 진영은 갈수록 막강해지고 공화진영은 서로 다른 세력이 일시적으로 모인 연합이라 하나로 통일되어 작전을 펼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공화진영의 또 다른 갈등이유는 소련의 간섭이었다. 소련의 군사 고문관들은 공화진영을 장악하고 소련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이들은 사살했다.  


결국 스페인 정부를 마음대로 장악하고 싶었던 소련의 본심이 군사고문관을 통해 드러났던 것이다. 이에 국제여단은 소련 공산주의에 굉장히 실망을 한다. 공산주의는 평등을 추구한다고 얘기했으나 결국 내부에서도 또 다른 독재가 생긴 상황이었다.  

 


풍자소설 동물농장
이런 상황을 풍자한 소설이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이다.  인간에게 부조리함을 겪은 동물들이 결국 인간을 물리쳤지만 결국 돼지들이 인간의 부조리를 답습하게 된다는 줄거리로 스탈린의 행동을 풍자한 소설을 발표한다.  

 

생텍쥐페리

또 다른 프랑스 유명작가 생텍쥐페리도 내전에 참가했다. 그의 소설 <어린 왕자>는 1943년 미국의 출판되어 2억 건의 판매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1 위에 올랐다. 그는 파리의 일간지 특파원으로 스페인 내전을 취재하러 왔다가 왜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이토록 끔찍한 전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되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스페인 내전 참상을 알린 사진
스페인 내전의 참상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계기가 된 사진이 있다. 로버트 카파가 찍은 쓰러지는 병사이다.  병사가 머리에 총탄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을 촬영해 당시 큰 화제가 된 사진이다. 이 사진이 연출되었다는 썰도 있으나 여전히 전쟁 사진 중 가장 유명한 사진으로 남아있다. 

 

로버트 카파 쓰러지는 병사
로버트 카파 쓰러지는 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