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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y

김정호 대동여지도의 특별함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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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이렇게 정밀한 지도가 있었다는 걸 아시나요?
한반도를 거의 실사(realistic drawing)처럼 그려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정호다.
그가 만든 대동여지도는 단순한 지도가 아닌 하나의 문화유산이다.
한 장의 지도 안에 당시 사람들의 삶과 나라의 흐름이 녹아 있었다.
이제, 조선을 품은 이 놀라운 지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대동여지도는 어떤 지도인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는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金正浩)가 1861년에 만든 전국 지도다.
‘대동’은 ‘동쪽의 큰 나라’, 즉 조선을 뜻하며, ‘여지도(輿地圖)’는 지도를 의미한다.
이 지도는 22첩으로 나뉜 절첩식(woodblock folding map)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체를 펼치면
세로 6.7미터, 가로 3.8미터에 달하는 대형 지도다.
10리(약 4km)마다 점을 찍어 거리 계산이 가능하다.

 

 

★ 김정호, 그는 누구인가

김정호는 '고산자(古山子)'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평생을 지도 제작에 바친 실학자다.
수많은 문헌과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지리정보를 분석해 대동여지도를 완성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전국을 직접 걸어서 측량했다고도 하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과장된 평가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직접 실측 여부와 관계없이 그의 지도는 정밀하고 실제에 가깝다.

 

★ 대동여지도의 디테일

대동여지도는 단순히 강이나 산만 표시한 것이 아니다.
산맥의 흐름, 하천의 방향, 고개, 마을, 도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촘촘하게 담겨 있다.
특히 도로 정보에는 10리마다 점이 찍혀 있어 이동 거리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오늘날 내비게이션처럼, 당시 사람들의 여행과 행정에 유용한 정보였다.
또한, 목판(woodblock)으로 제작되어 여러 부를 인쇄할 수 있었다.

 

★ 지금도 볼 수 있는 대동여지도

대동여지도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등에서 소장 중이다.
디지털 아카이브로도 공개되어 온라인에서도 감상 가능하다.
김정호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면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시의 제작 방식과 판각된 원본을 함께 볼 수 있다.

 

김정호 선생님보다 16년 앞서서 <조선 전도>를 그린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24살의 한국청년 김대건 신부였다. 김대건 신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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