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풍 81 이란?
국풍81은 5일간 열린 축제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리고 전국 특산물이 올라오고 민속놀이등이 진행되었다. 전국 대학생 6천여 명을 포함 연인원 천만 명이 참가했던 축제이다. 국민 4명중의 1명은 이 축제에 참여한 셈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당시 야간통행금지가 있었는데 축제기간동안 통행금지도 해제되었다.
국풍 81로 유명해진 음식들
통영에 충무김밥과 더불어 천안 호두과자, 강원도 춘천 막국수, 전주 비빔밥, 순창 고추장, 대구 따로국밥, 함흥 냉면, 서울 설렁탕 등이 소개되어 유명세를 탔다.
국풍81은 언론 통폐합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기획, 실행된 축제였고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약 1년정도에 축제를 열렸던 것이다. 이로 인해 축제 반대 여론도 많았다. 때문에 축제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얘를 썼다.
축제에 사용했던 큰 북은 신륵사에서 가져왔고 줄다리기를 하기 위해 충남 당진의 문화재로 지정되었던 밧줄도 공수해왔다.
사실 예상보다 대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전두환 정권은 돈을 풀었다. 대학들에게 돈을 주고 축제 참여를 유도했던 것이다. 출연자 1인당 5만원을 지급했고 전체 액수는 당시 2억 정도로 현재 가치 20억 이상이었다.
대학생을 참여시키려 했던 이유
전두환 정권이 대학생을 참여시키려 했던 이유는 지금과 당시의 대학생 위치가 달랐다. 당시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보통 또래 집단 중에 15%정도로 소수 엘리트 집단이었던 것이 대학생이었다. 이런 엘리트를 정권에 포섭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생을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노래 경연대회에서 서울대 그룹에게 대상을 준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그렇게 협조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대를 휴학 중인 군인인 서울대 출신 공무원을 국풍 81에 동원시켜 서울대 학생들이 참여했다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국풍81 에 가려진 진실은?
국풍81 개막 전날 1981년 5월 27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계엄군에 의해 완전히 진압된 1주년이었다. 그래서 이 행사는 5.18 1주기를 맞이해서 당시 서울대 학생들이 교내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도중 경제학과 김태훈 학생이 전두환 물러가라를 3번 외치고 투신자살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 사건이 언론에 이렇게 보도되었다.
이 기사에는 김태훈 학생이 왜 투신했는지를 알수 없는 기사였고 광주와 연결된 것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이날 강조된 것은 국풍81과 벌꿀 통 훔쳐먹다 사실된 곰 이야기가 더크게 지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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