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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istory/벌거벗은 세계사

크리스마스 역사, 뜻 : 성탄절은 예수 탄생일이 아니다!! 130 -1

 

 

예수의 탄생, 박해 , 죽음 그리고 기독교의 시작 69-2

(이전글 보기 69-1) 기독교 탄생의 역사적 배경 예수를 마굿간에서 낳은 이유 예루살렘에서 10km 떨어진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는 예수의 부모로 알려진 나사렛에 살던 가난한 목수 요셉과 그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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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마스 

핀리핀에 가면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이 있다. 산타 마을로 편지를 보내면 산타가 직접 답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1년에 약 50만 통의 편지가 오고 있다. 산타를 보조하는 엘프들이 있는데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때문에 7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에스토니아 탈린은 중세도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최초의 트리가 이곳에 있다는 설이 있다. 

 

 

스페인은 가장 열광적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나라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복권 추첨을 하는데 국민의 90%가 복권을 구매한다고 한다. 같은 복권을 1~2천 장씩 인쇄하는데 복수 당첨자가 많이 발생한다. 

 

스페인 엘 고르도 복권

스페인 엘 고르도 복권의 총상금은 3조원이다. 이 복권의 취지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눠주기 위한 것이다. 중복 번호가 많기 때문에 매년 당첨자만 약 천 명 이상이다 . 그래서 매년 1등 당첨자가 1000명 이상이고 각자 받은 금액은 약 5억~6억 원 정도이다. 

 

 

특징은 아이들이 노래를 하며 복권 숫자를 불러준다.  2011년 스페인의 작은 한 마을에서 모든 1등 상금을 싹쓸이 했다. 마을 주민들이 다 같이 같은 번호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이 마을에서 가져간 금액이 약 1조 800억 원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작은 언제부터? 

 

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 구원자로서 예수는 기독교를 창시한 인물이다. 현재 기독교를 믿는 전 세계 신도 수는 약 23억명으로 지구상 전체 인구의 1/4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세계 종교 인구

크리스마스 뜻 

 이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시작된 것이 크리스마스이다.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는 고대 로마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크리스투스=그리스도(구세주) +마사 (Massa) 가 합쳐진 단어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 예배라는 뜻이다. 

 

 

 

크리스마스 명칭이 나라마다 다르다. 스페인은 나비다(Navidad) , 이탈리아어로는 나탈레(Natale) , 프랑스어로는 노엘 (Noel) 

 

크리스마스 예수 탄생일이다? 

12월 25일은 예수 탄생일로 생각하며 그날을 기념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 날은 예수 탄생일이 아니다. 예수가 12월 25일에 탄생했다는 기록이 어디에도 없다.   예수가 살아있을 때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 신약성경인데 신약성경 4대 복음서 마태, 마카, 누가, 욕한복음서가 있는데 이곳에 예수의 출생과 관련된 내용은 있으나 구체적인 날짜가 명시되지는 않았다. 가장 널리알려진 추론 중의 하나는 예수가 탄생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날씨를 고려하면 예수가 태어난 달이 12월이 아닐 것이라는 것이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예수가 태어난 날을 저 들밖에 양떼가 쉬고 있다고 묘사되었는데 통상 12월에 양 떼를 밖에 두지는 않는다. 양들이 들판에 있었다는 기록이 사실이라면 예수의 생일은 12월 25일이 아닐 것이다.  날짜 뿐만 아니라 연도도 정확하지가 않다. 

 

 

 

이스라엘 갈릴래아 지방에 살던 마리아가 처녀의 몸으로 신의 아들을 잉태한다.  이후 다윗의 후손 요셉과 결혼한 마리아는  호구 조사를 위해 고향 베들레헴을 방문하지만 많은 인파 탓에 방을 구하지 못해 비어있는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가 탄생했다는 것이 예수의 탄생일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성경과 역사 기록을 대조해 본 결과 이 시기 실존했던 것으로 추정된 인물이 베들레헴을 포함한 유대 땅을 통치했던 헤롯왕이 있다.  

 

예수 탄생일은 언제? 

헤롯왕은 반란을 일으킬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두살 이하의 아기는 모두 죽여라 라고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예수의 탄생은 최소 기원전 4년전일거라는 추측이 있다.  그 이유는 헤롯왕이 기원전 4년에 죽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동방박사들 예수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다고 하는 점이다. 동방박사들은 예수가 태어날 때 중동 지역에서 베들레헴으로 찾아온 점성가들이다. 과거에는 점성술사와 천문학자의 경계가 모호했던 시기여서 당시에는 점성술이 학문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이 별의 정체를 밝히면 예수의 탄생도 알수 있다. 서기 1년쯤 천문 기록 중 비슷한 현상을 발견할수 있는데 기원전 7년 경에 토성과 목성 대근접 현상이 확인되었다.  목성은 지구 부피의 약 1400배 태양계 행성 중 가장 큰 행성으로 목성은 신들의 왕 그리스어로 제우스를 상징한다.  

목성과 토성의 상징 

또한 토성은 유대인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그래서 이 대근접 현상을 왕 중의 왕인 유대인 예수가 팔레스타인의 땅에 태어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래서 목성의 특별한 우주쇼를 보고 대단한 인물이 태어났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예수 탄생의 두 번째 가설은  핼리혜성이다.

 

핼리혜성이라고 추측되는 성경 구절.

 

약 76년 주기로 지상에서 맨눈으로 관측 가능한 유일한 단주기 혜성인데 핼리 혜성은 기원전 12년경 관측되었을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므로 핼리혜성이 베들레헴의 별이라면 기원전 12년이 예수의 탄생한 해가 아닐까로 추측한다. 그 외에도 별이 격렬하게 폭발하며 원래보다 수억 배 이상 밝게 빛나는 현상인 초신성이였을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이를 종합해봤을때 예수의 탄생일은 12월 25일이 아닐 것이다. 

 

 

 

12월 25일을 예수탄생일로 지정한 이유

로마제국때는 여러 신을 모시는 다신교 풍습이 있었다.  사트루누스 신은 로마 신화 속 농업의 신으로 농업이 중요했던 고대 로마 시기 중요한 신으로 여겨졌다. 이 신을 모시는 특별한 축제를 12월 17일부터 약 3~7일간 벌였다. 

 

로마 제국의 중요한 신

 

 

또한 솔 인빅투스 신인 황제의 상징으로 여길 만큼 로마인들이 많이 믿고 따르던 로마 제국의 태양신은데 274년 당시 로마의 호아제 아우렐리아누스가 12월 25일을 태양신의 공식 축제일로 정한다.  따라서 12월 25일은 로마 제국에서 이미 중요한 신들의 기념일이었다. 

 

 

왜 12월 25일이 특별한 날일까? 

로마인들이 12월 25일을 특별한 날로 여긴 것에는 과학적 이유가 있다. 고대 달력에서 12월 25일은 동지이다.  동지의 뜻은 겨울에 이르렀다 라는 뜻으로 1년 중에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그래서 동지가 지나면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이를 두고 고대 로마인들은 죽었던 태양이 다시 부활했다고 여겼다.  그래서 고대 로마인들은 동지를 태양이 탄생하는 날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는 날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런데 동지는 양력 기준 12월 22일 또는 23일 무렵이다. 그러나 로마 시기만 해도 동지는 12월 25일이었는데 그 이유는 로마시기에는 율리우스 시저가 만든 율리우스력을 사용했다. 율리우스력은 1년은 365.25일로 여기서 동지는 12월 25일이었는데 이것이 계속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5시간 48분 45초이다. 율리우스력은 1년에 11분 15초라는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시간 같지만 1000년 사이 8년의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고대 사람들이 날짜와 날씨가 안 맞게 되자 이것을 고친 것이 교황 그레고리오 13세 시대에 누적 오차가 생긴 날을 교정하기 위해 그레고리력을 만들게 된다. 이것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달력이다. 그래서 그레고리력에서는 동지가 12월 22일로 바뀌었다. 

 

 

 

로마 신의 축제날과 예수 탄생일의 연결고리는 ? 

로마시대에 기독교는 박해의 대상이었는데 어떻게 예수 탄생일과 연결이 된 것일까? 기독교 역사를 뒤흔든 313년 밀라노 칙령 때문이다.  로마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 1세가 모든 종교에 대한 관용을 발표한 칙령이다. 로마 제국 내 점차 늘어나는 기독교인들이었으나 새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도 전에는 다신교를 믿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기존 신들의 기념일을 습관처럼 기념하게 된 기됵교인들이었다. 그래서 교회지도자들이 기존의 축제를 기독교화해서 기독교 축제일로 삼은 것이다. 그래서 4세기 경부터 12월 25일을 예수 탄생 기념일로 지정하고 즐기기 시작했다.  이후 기독교가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12월 25일이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 되었다. 

 

중세 유럽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즐겼을까? 

중세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는 12일 동안 지속되었고 1월 1일 경에 볼수 있는 특이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었다.

 

아이가 주교복을 입고 주교 행세를 하고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을 최고위직으로 위아래 신분을 뒤집는 날이었다. 그래서 아이를 주교로 뽑아 행사를 했다.  이 크리스마스 축제는 종교 개혁으로 위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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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교개혁으로 인해 개신교가 탄생하게 되는데 개신교는 청교도가 강조하는 삶, 청빈, 절제가 큰 미덕이었다.  그래서 청교도들이 크리스마스를 두고 한 말이 있다.  

 

급기야 청교도인들이 영국을 장악하며 잉글랜드 의회에서 1644년 크리스마스 금지법이 통과되었고 축제는 전면금지되었다.  그동안 자유로웠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전면 금지되었다. 술, 노래 등 축제 대신 금식과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1660년 금지법은 해제됐지만 18세기 산업혁명으로  더 심각해진다.  이 시기의 분위기를 알수 있는 동화가 성냥팔이 소녀이다. 크리스마스는 산업혁명을 거치며 상류층만의 사치스러운 휴일이 되어버렸다. 

 

언제부터 모두가 즐기는 크리스마스가 되었나? 

산업혁명이 극에 달했던 19세기에 사회적인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진 상황에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작품 속 주인공 스크루지를 보고 감동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캐럴 작품 속 찰스 디킨스의 메세지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로 그의 대표작으로는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등이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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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큰 히트를 치면서 영국에서 초판 6000권이 모두 완판되었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면서 찰스 디킨스는 미국에서 낭독회까지 열었고 이 낭독회에 참석했던 당대 미국 자본가들이 큰 감명을 받고 크리스마스 만큼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이때부터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업그레이드 되어 단순히 예수의 탄생일로 흥청망청 노는 것이 아닌 어려운 이웃과 함께 즐기는 나눔과 베풂의 따뜻한 날로 의마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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