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사후세계에서 영생을 꿈꾼 고대 이집트인들.무엇을 했을까?... 181-1
기독교의 탄생으로 사람들은 구원을 통해 영생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신을 믿기만 하면 누구든 영생을 할수 있다고 믿었다. 이런 방법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주었고 서기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하며 유럽 전역에 전파되었다. 이렇게 기독교의 영생에 대한 종교관은 유럽 문명의 중심축으로 발전한다.
기독교적 영생
중세 유럽은 기독교의 영향으로 영생의 방법을 신에 대한 믿음에서 찾았다. 다른 한편에서는 종교가 아니라 학문을 통해 영생을 찾으려는 시도가 나타난다.
그 계기가 된 것이 연금술이다. 연금술은 흔한 금속을 금이나 은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으로 대표적인것이 납이나 구리등을 황금으로 만들려는 시도이다. 연금술사들은 금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물질로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 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금의 비밀을 알게되면 영생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금술사들이 찾았던 '현자의 돌' 이라는 것이 있다. 현자의 돌은 수은과 같은 비금속을 금이나 은으로 바꿀수 있는 신화적인 연금술 물질로 프랑스 연금술사 니콜라스 플라멜이 실제 현자의 돌을 찾았다고 알려졌으나 남은 증거가 없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먹는 마실수 있는 금?
이렇게 되니 금을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제시한 인물이 등장한다. 현대 약학의 아버지 파라켈수스로 당시 가장 유명한 의사이자 연금술사였는데 그는 금을 활용한 불로장생 약을 만들던 중 금을 활용한 영생의 방법을 제시한다.
마실 수 있는 금은 모든 질병을 치료할 것이고 몸을 재생하고 회복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금의 변하지 않는 성질이 신체의 균형을 맞춰 병을 치료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는 금을 활용한 약품, 식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이렇게 되니 부유층 사이에 금을 찾는 사람들이 많게 되고 영생의 방법으로 금을 활용해서 화장품으로 이용했다.
당시 금을 많이 먹었던 여자로 알려진 디안 드 푸아티에의 유해를 2009년에 확인하니 높은 농도의 금 성분이 머리카락에서 발견되었다. 순도 낮은 금을 다량 복용할 경우 금의 독성으로 건강에 치명적일 수가 있다.
영생을 위한 피 ?
이후 유럽에서 새롭게 떠오른 불로불사의 명약은 '피' 였다. 연금술에서 피는 생명과 영혼을 지닌 신성한 물질로 여겼다. 피는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재료로 여겼다. 이 때문에 피에 집착해 많은 사람을 죽인 엘리자베스 바토리가 있었는데 평생 600명 이상의 사람을 죽여 피를 얻었다고 한다. 이후 인육을 먹는 풍습도 생겨났다가 중세 유럽의 잘못된 시도들은 점차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사라졌다. 대신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려는 새로운 의학적 시도가 이루어졌다.
최초의 영생 설화 : 길가메시 서사시 The Epic of Gilgamesh.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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