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8년 유럽에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났던 해이다. 이때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런 변화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한 권의 책이 나온다. 그 책은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다. 공산당 선언은 사회주의의 성서라고 불리는 책인데 이 책을 쓸 당시 카를 마르크스는 29 살이었다.
아무일도 하지않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쓴 책이다. 그 결과 불평등의 원인을 사유재산 소유라고 봤고 사유재산 제도를 인정하는 자본주의를 <공산당 선언>을 통해 전면 부인했다.
산업혁명으로 부르조아와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생겨나고 계급간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계급간의 갈등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부각되었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부르주아와 노동자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 노동자들이 사회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고 그 결과 사회주의 사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영국과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사회주의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서유럽에서는 예측과 달리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 당시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고 해서 세계 곳곳에 식민지가 있었고 프랑스 또한 영국에 버금가는 식민제국이었다. 때문에 식민지 수탈로 뽑아낸 이윤을 노동자 일부에게 나눌 정도로 충분했던 상황이었다. 비교적 노동자의 불만이 덜했던 것이다.
마르크스가 예언했던 사회주의 혁명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났다. 바로 러시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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