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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y

천상열차분야지도 뜻, 내용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국보 228호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별자리 천문지도로 은하수를 비롯하여 태양의 궤도, 별자리 등 여러 천문 자료가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만원권 지폐 및 평창올림픽때도 등장했다. .

 

 

평창올림픽 개막식/ 만원권 지폐

 

천상열차분야지도 뜻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이름은 하늘의 형상을 구역별로 나눠 순서대로 배열해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전통 별자리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천상열차분야 지도

 

 

어떻게 발견되었나? 

1960년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을 만들었던 때 나들이를 즐기던 시민들이 명정전 뒤 추녀밑에 뉘어져 벤치 삼아 앉던 검은 이상한 돌을 발견한다. 폭 1M. 높이 2M 의 거대한 검은 돌판 위에는 무수히 많은 홈이 파여있었다. 그야말로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었던 것이다. 

 

폭 1M. 높이 2M 의 거대한 검은 돌판

 

 

천상열차분야지도 제작이유 및 과정 

고구려 시대에 돌에 새긴 하늘지도가 있었다. 그 비석은 어느새 사려져 버렸고 조선 초 그 탁본이 태조 이성계에게 진상된다. 사라졌던 지도가 조선 초에 발견이 된 것이다. 고려의 무신이었던 이성계는 1392년 공양왕을 양위시키고 조선을 건국한다. 조선 건국의 정당성을 백성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천문도를 권근에게 제작하도록 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권근은 천상열차 분야지도 아래쪽에 제작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천문도의 돌판은 전쟁으로 강물에 빠뜨려 잃어버렸고 세월이 이미 오래되어 복사본 없었다. 그런데 한 노인이 복사본을 바쳐왔고 이 복사본으로 천문도를 다시 돌에 새겼다. 고 기록되어 있다. 

 

지도 아래 제작과정 설명

 

탁본으로 발견된 고구려 시대 천문도를 보강해 새로 제작한 것이 천상열차분야지도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각석의 별자리가 닳게 되자 300년 후인 숙종 13년에 다시한번 천문도를 돌에 새겼다. 이것이 숙종 석각본 , 복각본이라고 한다. 

 

앞쪽 천상양차분야지도 태조본 뒷쪽 숙종 복각본(보물 837호)

 

 

 

천상열차분야지도 내용 

현재 원본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이 각석에는 북반부에서 볼수 있는 거의 모든 별이 기록되어 있다. 1467개의 별 293개의 별자리가 새겨져 있고 제작과정 및 별자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내용 설명

 

지도 안에는 4개의 원이 있는데 가장 안쪽에는 1년내내 볼수 있는 별자리를 그려놓았고 중간원에는 북극과 남극을 잇는 둥근선 적도가 표시되어 있고 이와 엇갈려 그려진 선은 태양이 지나가는 길 황도가 그려져 있다. 가장 바깥쪽 원 외규는 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의 한계선을 표시한다.   세로선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표시한 것이다. 

 

황도/적도/ 은하수
주극원, 외규 (가장 바깥쪽 원)

 

이 지도의 놀라운 점은 별의 밝기에 따라 표기를 다르게 했다는 것이다. 밝은 별은 크게, 흐린 별은 작게 새겼고 이것은 동양 최초의 기록인 것으로 조선이 독자적인 천문관측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밤하늘의 별자리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이 지도는 최소한 1년은 관측을 해야 만들 수 있는 지도이다. 

 

별자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도는? 

천상열차분야지도보다 앞선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석각 천문도인 중국의 순우천무도가 있다. 13세기 남송시대 제작된 것으로 서양식과는 전혀다른 동양식 별자리 체계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