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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istory

영연방 국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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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식민지끼리 왜 여전히 모임을 할까?"
영국은 예전에 전 세계에 식민지를 두고 있었던 나라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독립했고, 각자 나라가 되어 자유롭게 살고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56개 나라가 아직도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
그 모임 이름이 바로 영연방이다. 영어로는 Commonwealth of Nations이라고 한다.

그럼 이 모임은 왜 생겼고, 지금은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일까? 

 

🔹 영연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800년대~1900년대 초반, 영국은 정말 힘이 센 나라였다.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많은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던 제국이었다.
그래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식민지 나라들이 독립하고 싶어 했다.
영국도 전쟁과 경제 문제로 더 이상 통치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조금씩 식민지들을 독립시키기로 했던 것이다.

  • 1926년 밸푸어 선언: 독립한 나라들도 영국과 동등한 친구라고 인정함
  • 1931년 웨스트민스터 법: 캐나다, 호주 등 독립한 나라의 법적 자치 인정함
  • 1949년 런던 선언: 왕이 없는 공화국(예: 인도)도 영연방에 남을 수 있도록 함

이렇게 해서, 영국과 예전 식민지들이 친구처럼 함께하자는 뜻으로 영연방이 만들어진 것이다.

🔹 영연방은 뭐 하는 모임일까?

영연방은 그냥 모임이 아니다. 서로 도우며 함께 발전하려고 만든 국제 조직이다.
여기 가입한 나라들은 몇 가지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 민주주의: 국민이 주인인 나라이다
  • 인권: 사람답게 살 권리를 인정한다
  • 법치주의: 누구나 법을 지켜야 한다

또 아래 같은 활동도 함께 한다:

  • 영연방 정상회의: 나라 대표들이 모여 이야기한다
  • 영연방 경기대회: 올림픽처럼 스포츠로 친해진다
  • 교육, 청소년, 여성 프로그램: 서로 배우고 도와준다

이런 활동을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필요한 것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 지금 영연방에는 어떤 나라가 있을까?

▪ 영국 국왕을 국가 대표로 인정하는 나라 (15개국)

이 나라들은 아직도 영국 왕(지금은 찰스 3세)을 국가의 상징으로 인정하는 나라이다.

  •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 자메이카, 바하마, 그레나다, 세인트루시아
  • 세인트빈센트, 세인트키츠네비스, 벨리즈
  • 앤티가 바부다, 솔로몬 제도,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 독립해서 자체 대통령 또는 왕이 있는 나라 (41개국)

이 나라들은 영국과는 헌법적으로 완전히 독립한 상태이다. 그래도 영연방에는 계속 남아 있다.

  • 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몰디브, 싱가포르
  • 아프리카: 남아공, 나이지리아, 가나, 케냐, 르완다, 모잠비크, 카메룬 등
  • 카리브해: 트리니다드토바고, 가이아나, 바베이도스(2021년에 왕을 버리고 공화국이 됨)
  • 태평양: 피지, 나우루, 사모아, 키리바시
  • 유럽: 몰타, 키프로스

최근에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토고와 기니비사우도 영연방에 들어온 상태이다.
지금은 꼭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만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 지금도 영연방이 필요한 이유는?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이미 다 독립했는데 왜 아직도 이런 모임이 필요할까?"

답은 간단하다:

  1. 같은 언어(영어)를 써서 소통이 편하다
  2. 서로 도우면 경제나 교육 면에서 이득이 있다
  3. 전쟁 없이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나라들이 영연방에 남고 싶어 한다.
바베이도스처럼 떠나는 나라도 있지만, 더 많은 나라가 새로 들어오고 있다.

🔹 관련 정보 더 보기

영연방 전체 회원국과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연방 위키백과 (한글)
👉 Commonwealth official site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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