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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y

발우공양이란 ?

 

발우공양이란 평등, 청결, 청빈, 공동체 등의 정신을 답고 있는 사찰의 전통 식사법으로 스님들이 겨울과 여름 3개월 기간동안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수행을 하는데 스님의 수련 기간에 행하는 식사법이다. 수행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의식이라 볼수 있다. 그래서 이 식사법은 편하지 않다. 

 

전등사 템플스테이 모습

 

 

발우의 의미 

발우공양은 먹는 것 자체가 수행이기 때문 모든 행동에 의미가 담겨있는 의식이다. 스님들의 식기를 발우라고 한다. 발우에 담은 음식은 절대 남길 수 없고 소리를 내면 안되고 침묵 속에서 수행을 한다. 

 

발우

 

 

어시발우 - 밥그릇

보시발우- 국그릇

연각발우 -반찬 그릇

 

어시발우 가장 큰 그릇으로 밥만 담긴다.
국을 담는 일분자 국발우
그릇 씻는 물(청수)을 담는 이분자 청수발우
반찬을 담는 삼분자 찬발우
가장 먼저 청수를 나눠준다. 적당한 양이 되면 발우를 좌우로 흔들어 멈춤 의사 표시
청수를 옮겨가며 발우를 씻는다.
공양기 안에서 밥을 먼저 담는다.
다음으로 국과 반찬을 담는다.
밥을 담은 그릇에 단무지를 붙여둔다.

 

오관게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깨달아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내용의 게송으로 식사에 앞서 마음을 다잡는 의식을 하는데 밥 그릇 어시발우를 이마까지 높이 들고 "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와라. ... "  등으로 암송하고 그릇을 내려놓은 후 식사를 시작한다. 발우를 이용해 입을 가리고 식사를 한다. 

 

이 음식이 나에게 오기까지는 농부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졌기에 내가 도를 이루지 못한다면 다시 말해서 수행을 게을리한다면 공양 또한 소화를 못 시킨다는 얘기이다. 

 

 

계초심학인문 

마시거나 씹을 적에 소리를 내지 말고 음식을 집고 놓을 적에 반드시 조심하여 얼굴을 들고 돌아보지 말며 맛있고 맛없는 음식을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말며 말하지 말며 , 잡념이 일어나지 않게 먹어라. 

 

얼굴을 가리고 밥을 먹는다.

 

음식 찌꺼기는 최대한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떠서 깨끗이 먹는다. 단무지를 이용해 어시발우이 있는 밥찌꺼기를 닦아낸다. 

 

밥찌꺼기 닦는다.

 

다 닦았으면 숭늉과 단무지를 함께 먹는다. 

단무지로 씻은 다음 그 물을 마신다.
감사 인사
그릇을 씻었던 청숫물

 

이 청숫물은 지옥에 빠진 아귀를 위한 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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