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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밀을 먹는 북쪽과 쌀을 먹는 남쪽으로 문화가 나뉘게 되어 서울 위쪽은 만두 문화권이고 아래로는 떡국 문화권이다. 설날에 북쪽의 밀 문화권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만두를 먹고 쌀 문화권에서는 떡국을 먹는다.
- 고려와 조선 초기
만두는 고려 시대에 중국의 영향을 받아 처음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 몽골 제국과의 교류를 통해 밀가루와 만두 같은 밀가루 음식 문화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몽골에서는 '부즈(buuz)'와 같은 만두가 중요한 음식이었는데, 이는 한반도에서도 비슷한 음식으로 발전하였다. - 조선 시대의 만두
조선 시대에 들어서면서 만두는 궁중 음식과 일반 백성의 음식으로 분리되었다. 궁중에서는 소를 다양하게 넣어 고급화된 형태로 발전했고, 서민들은 간단하게 만든 만두를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먹었다. 특히, 조선 후기의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이나 **'규합총서'**에서도 만두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만두가 단순히 외래 음식이 아닌, 조선의 전통 음식 문화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평양 만두 개성만두 차이점
일반적으로 북한만두는 서울에 비해 크고 슴슴한 맛이 특징인데 평양 만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배는 크기가 크고 만두소 안에 꿩 고기를 넣는 것이 특징이다. 양파, 당면, 부추를 넣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채소를 풍족하게 넣어 만드는 것이 평양 만두이다. 속을 가든 채운 풍성한 소가 특징이다. 당면은 전통 우리나라 만두 소로 사용되지 않았고 값싼 재료로 양을 늘리기 위해 만두소에 당면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1970년대 부터 공장에서 나온 당면 부스러기를 만두소로 재활용하면서 들어갔고 양파도 1960년대 들어 대량 재배되면서 사용되었다. 부추도 중국 사람들이 많이 먹던 겨울 작물이라 조금 어색하다.
지역별 만두의 다양성
한국 각 지역마다 만두의 스타일이 다르다. 이북으로 올라갈수록 만두 크기가 커진다.
- 함경도: 동그란 피와 고기 중심의 담백한 만두.
- 평안도: 소를 듬뿍 넣은 커다란 만두.(만두피가 두껍다)
- 남부 지역: 채소와 김치를 많이 사용하는 매콤한 만두.
개성만두는 고기보다는 채소를 다양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채소로 소를 만든 편수도 개성 만두의 일종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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