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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History

상애떡 : 제주 전통 발효떡 (제주에서 꼭 맞봐야 할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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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다양한 전통 음식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랜 역사와 발효의 깊은 풍미를 간직한 상애떡은 특별하다.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쳐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내는 이 떡은 과거 제주도민들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다. 지금도 제주 곳곳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제주 여행 중 꼭 한 번 맛봐야 할 별미로 손꼽힌다.

 

 🥯 상애떡이란?

**상애떡(尙艾떡)**은 밀가루 반죽에 술을 넣어 자연 발효시킨 후 쪄서 만드는 제주 전통 떡이다. 발효 과정에서 독특한 풍미와 깊은 맛이 형성되며,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상애(尙艾)’의 뜻

  • ‘상(尙)’: 높이다, 소중히 여기다
  • ‘애(艾)’: 쑥을 의미

즉, ‘상애떡’은 ‘쑥을 귀하게 여기는 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제주에서 전통적으로 쑥이 중요한 식재료였음을 보여준다.

 

 

자연 발효를 통해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형성
술을 첨가해 부드러운 조직감 유지
쑥, 보리 등 건강한 자연 재료 사용

 

과거 제주에서는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상애떡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현재에도 제주 전통 시장이나 떡 전문점에서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변형이 나오고 있다.

 

 

 

 

 

🥯상애떡 역사와 유래

제주도는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물이 잘빠져 농경지가 부족해 쌀 재배가 어려웠고, 대신 밭에서 기르는 보리와 밀이 주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들은 밀가루와 보리를 활용한 다양한 발효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상애떡이다.

 

 

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체 음식
자연 발효 기술로 만들어진 제주만의 특별한 떡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이후 더욱 보편화된 음식

 

현재에도 제주 오일장과 전통시장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상애떡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상애떡 vs. 서양 발효빵

상애떡은 서양의 사워도우(Sourdough) 빵과 유사한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구분                        상애떡                                                          사워도우 빵

주재료 밀가루, 술, 쑥 밀가루, 천연 발효균
발효 방식 술을 이용한 자연 발효 유산균을 활용한 발효
조리법 찜기에서 찜 오븐에서 굽기
식감 쫄깃하고 부드러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함

 

이처럼 상애떡은 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발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이다.

 

▶️ 상애떡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제주 추천 맛집

 

🔸 오일장 전통 떡집
제주 오일장 내 전통 떡집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상애떡을 판매한다.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 때 찾으면 더욱 다양한 종류의 제주 떡을 맛볼 수 있다.

 

🔸 제주 떡마을 (마을이 아니라 떡집이름) - 👉[인스타 바로가기 ]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전통 떡집으로, 상애떡을 비롯해 다양한 발효 떡을 맛볼 수 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지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되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 신촌덕인당
제주에서 상애떡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신촌덕인당이 대표적이다. 3대째 전통 방식을 이어오며, 발효 숙성을 거친 쫀득한 상애떡을 판매한다. 보리빵과 쑥빵도 함께 맛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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